Institutio christianae religionis


오늘날 교회를 잠식하고 있는 세속주의, 종교다원주의는 기독교의 근간을 위협하고, 포스트 모더니즘 시대를 거치면서 지고한 가치를 편의와 실용의 잣대로 판단하고자 하면 절대적 진리라는 개념 자체를 부조리한 것으로 여기는 세태가 만연하고 있습니다.

개혁교회 내에도 진리를 타협해서라도 평화롭게 공존하는 것이 순교의 피를 뿌리는 것보다 지혜로운 일이라고 호도하고, 성경의 계시성을 부인하고 교회를 이성주의, 인본주의로 이끌고자 하는 경향이 더욱 현저해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한국교회는 성경 말씀의 심오함과 부요함이 배어 나오는 참 교리를 정립하고 이를 교회와 성도의 삶과 신앙에 적용시켜야 할 막중한 역사적 소명을 안고 있습니다. 우리가 다시 칼빈의 기독교 강요로 돌아가야 할 까닭이 여기에 있습니다. 칼빈의 신학은 여전히 추구되고 심화 되어야 할 교회의 지표입니다. < 30 주제로 풀어쓴 기독교 강요. 문병호. 2011. > 표지 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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